▲ 지난 하얼빈 빙설대세계에서는 '러시아'를 테마로 장식했었다.
축제사상 최대 규모인 50억 원 한중 공동 투자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 하얼빈(哈尔滨)에서 해마다 펼쳐지는 세계적인 얼음 축제인 ‘하얼빈 빙설대세계(빙등제)’가 중한 수교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테마를 ‘한류’로 정하고 현재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헤이룽장성 정부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006 중국 헤이룽장성 주간 행사'에서 “2007 빙설대세계는 내년이 한·중 수교 15주년이자 중국정부가 공식 지정한 '한국의 해'인 점을 기념해 테마를 ‘한류’로 정했다"며 "축제사상 최대 규모액인 50억 원 이상을 한국과 중국이 공동 투자해 축제의 기획, 건설, 경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중국의 국유기업체 마디얼 그룹과 한국의 ACO글로벌(대표 이현철)이 중국 현지에 합작회사인 '하얼빈 마디얼ACO 빙설발전유한책임공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의 얼음조각가 1만 여명이 참가해 한국의 주요 건축물인 광화문, 경회루, 수원화성, 첨성대, 석굴암 등과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 등의 동상 등을 얼음으로 조각해 전시하게 된다.
빙등제에서는 중한 우호광장, 한국관, 중국관, 미래관, 모험관 등 5개의 테마관이 설치되고, 중국의 미래를 형상화한 '미래도시', 한국의 선진 공연기술인 세계의 소리, 빛, 전기기술을 표현한 대형 오락시설 등 대형오락공원과 테마공원도 조성되며 한류스타들의 공연도 계획돼 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의 우정을 주제로 한 ‘중한아이스하키초청경기’, ‘스키대회’ 등의 체육대회, 세계 각지의 여러 민족들이 참가해 결혼식을 올리는 제23회 국제 얼음 결혼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빙등제는 40㏊의 부지에 8만㎥의 눈과 12만㎥의 얼음을 사용해 2천여 점의 얼음조각 작품과 유명 건축물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하얼빈시 정부는 “올 빙등제는 '한국의 해' 기념 축제인 만큼 지난해보다 3만 명이 늘어난 5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스타 자리를 굳힌 이영애가 빙등제 홍보대사로 선정돼 12월 24일 임시로 개장되는 빙등 행사장에서 관광객들을 맞게 된다”고 전했다.
‘하얼빈 빙등제’는 매년 1월 5일부터 3월까지 하얼빈시 쑹화(松花)강변 태양도(太陽島)의 12만평 부지에서 펼쳐지는 얼음축제로 캐나다 퀘벡 윈터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와 함께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이다.
‘하얼빈 빙등제’에는 중국 각지와 일본, 동남아, 유럽 등지에서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온바오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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