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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교양 엄마 몫만은 아니다 |
기사 입력 2006-12-07 11:15:19  |
부부 공동의 몫 원만한 가정환경 자녀성장의 주춧돌
남편이 출국한후 몇 년째 홀로 아들을 키워온 허모녀성은 요즘 굴레벗은 말처럼 전혀 통제가 안되는 아들 때문에 속에 재가 들어앉는다.
인젠 컸다고 엄마의 타이름은 아예 마이동풍으로 여기고 조금 꾸중할라치면 반항하고 뛰쳐나가고…(이럴 때 아버지가 곁에 있으면 위엄으로 아이를 단속하든지, 아니면 함께 방도를 토의하든지 할텐데.)남편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낀 허모녀성은 급기야 남편의 귀국을 재촉하고 나섰다.
부모의 의지대로, 더우기 혼자의 힘으로 어찌할수 없는 10대 자녀를 두고 교양방도모색에 고심하는 학부모들을 주변에서 어렵잖게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자녀교양에서의 관건이 원만한 가정환경 및 그에 따르는 현명한 가정교양임을 알고있는지?
우리 주변에는 부모의 리혼과 출국, 하해 붐으로 인해 부모 일방과 함께 생활하거나 부모 쌍방이 모두 곁에 없이 조부모나 친척집에서 살고있는 아이들이 많다. 연변 주 조선족중소학생 8만 8980명중 결손가정학생이 4만 8583명으로 55%를 점한다는 통계수자가 나와있고 기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결손가정학생들에게 다양한 성격적결함과 불량한 행위습관, 공부혐오증, 의지박약증, 불량기풍방어능력부족 등 약점이 있음이 제기된지 오래다.
부부가 분공하여 한사람이 나가 돈을 벌고 한사람이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것이 더없이 명지한 선택인것 같지만 아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페단을 실감하면서 때늦은 후회에 젖어드는 경우가 많다. 자식을 위해 선택한 길이였는데 자식농사를 망쳤으니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연변1중의 결손가정학생비례가 30%이내라는 조사결과를 보면 어떤 감촉이 있는지?
특히 가장인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영향이 막대하다. 연변주 한관련단위에서 조선족중소학생 가정정황을 조사한 결과 결손가정자녀중 부모가 모두 출국한 학생이 11.45%, 아버지의 외출로 어머니와 생활하고있는 학생이 14.8%를 차지, 결국 장기간 아버지의 부재로 어머니와만 생활하는 학생이 26.8%되고 여기에 리혼가정자녀까지 합하면 아버지가 곁에 없는 학생의 거의 30%에 접어든다.
자녀교양에서의 페단은 결손가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집에 있어도 자녀교양을 엄마몫으로만 간주하면서 아예 관여치 않는 아버지들이 문제이다. 매일같이 밖으로만 돌며 아이가 어떤 성격인지, 어떤 흥취와 재능이 있는지,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누구인지 전혀 무 관심하다. 지어 아이의 핸드폰번호도 모르는 한심한 아버지도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을 재삼 강조하고있다. 아버지가 수용적이고 자녀와의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자녀는 지능점수, 수학점수 및 학교성적이 우수하고 성취동기가 커지며 창의력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아버지는 자녀의 눈에 비쳐지는 남자의 모델로서 아들에게는 남성다움을 배우는 본보기로 딸에게는 첫 이성의 본보기로 된다. 하기에 아버지들은 모름지기 엄격하고 권위있으며 성숙된 가장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안해를 존중하고 가정에서의 위치를 높여주어 자녀에게 부부일체 등 원만한 가정상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심리가 취약하고 절제력이 약하며 의력이 결핍하고 타인과의 협동심이 부족한 등 심리적결함은 어쩌면 엄마의 몫으로만 행해진 자녀교양의 페단이 아닌지 반성해볼 대목이 아닌가싶다. 보다 실천적이고 사회적인 아빠의 교양이 절실히 필요함을 암시하는 대목인것 같기도 하다.
자녀를 엄하게 가르치는것은 아버지의 자비이며 자녀가 아버지의 엄격함을 오해하지 않도록 깨우쳐주는것이 어머니의 자비가 아니겠는가? 훌륭한 자녀교양은 엄마만의 몫이 아니라 아빠와 함께 하는 또 자녀와 한덩어리가 되는 가족공동의 몫이다.
물론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랄수있지만 아버지가 있는것이 더 완전하고 건실한 가정이 된다는 얘기다.
우리 학부모들은 엄마, 아빠 모두가 공동하고 일관된 자녀교양방침을 세우고 지력개발에 앞서 참된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치면서 자녀의 자질과 적성에 따라 자신감을 갖고 원하는 분야에 도전하도록 힘이 돼주고 함께 뛰여아 할것이다.
연변일보 2006-12-06
김일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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