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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비림(桂海碑林)공원
기사 입력 2014-02-06 17:20:41  

정교한 탑

계림 날씨는 너무도 춥다. 실제 기온은 8~15도 사이인데 습기가 너무 많아서 겨울옷을 두껍게 차려입어도 한기가 몸에 엄습한다.

작년이었던가. 연변에서 한 여행 팀이 왔었는데 남방지역이고, 으레 연변쯤으로 생각해 옷을 적게 입고 와서 모두 부들부들 떨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계해비림(桂海碑林)공원은 숲이 우거지고 명필이 담긴 비문들이 많이 보존된 곳이다. 서안의 비림박물관과는 다르게 묘지문은 거의 보이지 않아 으스스한 느낌이 없어 좋았다.

탁본 파는 것을 봤는데 한나라 시대 기왓장 탁본 하나, 손바닥만 한 것을 3,000원을 불렀다. 깜짝 놀랐다. 볼 줄 아는 사람들 눈에는 그것이 값어치가 있을지는 몰라도 탁본은 뜨기만 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걸 왜 그리 비싼 것인지 필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곳 사람들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아침 일찍 태극권 복장을 하고 들어갔더니 정기적으로 연공하는 사람으로 알았는지 표 사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 공원 안에는 곳곳에서 연공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꽤 잘하는 사람도 몇이 보인다.






룡은동 내부. 동굴 천정은 룡의 모양을 하고 있다. 참 멋있는데 필자의 촬영 수준이 미흡한 탓에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룡은동 곳곳에 명필들이 남긴 수많은 문장이 새겨져 있다.





아름다운 다리와 뗏목을 타고 고기잡이하는 사람. 옛날에는 전부 참대로 뗏목을 엮었는데 지금은 플라스틱 배관으로 엮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칠성암. 옛날 일본군이 계림을 공격할 때 국민당의 한 부대가 칠성암에서 사수하다가 거의 전멸됐다던가. 그 이후 이곳은 유령이 많이 떠돌아 기괴한 일이 많이 발생하였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나아지긴 했다고 하지만, 지금도 밤에는 오르지 않는 게 좋다고 그곳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낙타산. 클린턴이 이 낙타산 앞 잔디밭에서 연설했다.


어마어마하게 뻗어 나가는 녹나무.


나무 본체보다 더 희귀하게 암반을 따라 줄기줄기 뻗어 내려가던 어떤 용 나무의 뿌리. 그 옆에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계림 시내에서 멀리 찍어본 어느 산. 계림은 이러한 산들이 무수히 들러서 있다.


리강에서 뗏목 타고 뱃놀이하는 관광객들.

리강은 물이 맑았다. 그런데 강 속에 수초가 너무 많아 옛날 교과서에서 말하던 것처럼 모래알을 셀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햇살
연변통보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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